신학

벧엘로 올라가라(창35:1-7)

skd1 2024. 9. 6. 08:15
728x90

벧엘로 올라가라 -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서원을 상기시키는 하나님 (창 35:1)

성경에서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창세기 35장 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시며, 그가 전에 서원했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서원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고, 그곳에서 중요한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서원이 잊히지 않도록 그를 다시 벧엘로 부르십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야곱의 개혁 운동 (창 35:2-5)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그의 가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며 의복을 바꾸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마음의 개혁을 요구하는 신앙적 행위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돌아가려면 먼저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하고,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이러한 개혁 운동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그는 벧엘로 가는 길에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시고, 두려움이 그들에게 닥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신앙의 개혁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첫걸음임을 잘 보여줍니다.

단을 쌓은 야곱 (창 35:7)

야곱은 벧엘에 도착한 후 하나님께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벧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와 그곳에서 함께하셨음을 기념하는 의미였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그곳에 단을 쌓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단을 쌓는 행위는 성경에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경배의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의 서원을 이루게 하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현하며, 이 단을 통해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립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결론: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살아가기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서원을 기억하고, 신앙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개혁을 실행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금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때, 야곱처럼 우리의 삶을 점검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행위의 변화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신앙의 개혁을 요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벧엘로 올라가는 여정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