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하는 법(왕상1:15-21)

생명을 구하는 법 (열왕기상 1:15–21)
1. 약속을 의지하라 –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신다
밧세바는 다윗 왕 앞에 나아가, 솔로몬이 왕이 되리라고 하신 다윗의 언약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다윗이 했던 약속을 붙들고 그 앞에 담대히 섭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그 약속은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를 살리고, 붙들며, 이끌어 주는 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첫 번째 열쇠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데 있습니다.
2. 지체하지 말아라 – 때를 놓치면 생명을 잃는다
밧세바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솔로몬과 자신이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윗 앞에 말합니다. 그녀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즉시 행동하며, 지금 말해야 할 말을 하고, 결단의 때임을 강조합니다. 생명은 긴박함 속에서 지켜지는 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나중에 하자”,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하며 지체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말씀은 믿음의 결단은 지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3. 목숨을 걸어라 – 믿음은 생명을 거는 싸움이다
밧세바는 단지 왕후의 지위나 솔로몬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죽을 것입니다.” 그 말은 실제적 위협이자, 그녀가 모든 것을 걸고 이 말을 한다는 표현입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말이 아니라, 목숨을 거는 절박함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짜 믿음은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맺음말: 생명을 지키는 세 가지 믿음의 태도
생명을 구하는 일은 우연이나 편안한 마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어야 하고, 둘째, 주저하지 말고 즉시 행동해야 하며, 셋째, 때로는 생명을 거는 각오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리로 우리를 이끕니다. 오늘 우리가 처한 위기의 순간들 속에서도 밧세바처럼 약속을 붙들고 담대히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