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서원을 망각한 야곱(창33:12-20)

skd1 2024. 9.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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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을 망각한 야곱 (창33:12-20)

1. 숙곳으로 간 야곱

야곱은 형 에서와의 화해 후, 에서가 제안한 대로 함께 세일로 가지 않고, 대신 숙곳으로 갔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머물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보다는 자신의 안락함을 선택하였습니다. 숙곳에서 머무르는 선택은 그가 하나님께 드렸던 약속을 잊고, 자신의 편안함을 우선시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결정은 야곱의 신앙 여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대신 자신의 길을 선택했던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2. 야곱이 숙곳에서 제일 먼저 한 일

숙곳에 도착한 야곱은 자신과 가축들이 머물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가축을 위한 우리를 짓고, 집을 세우는 등, 일상생활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야곱은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을 망각하고, 신앙보다 물질적 안정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헌신보다는 세상적인 안정을 추구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3. 세겜에 정착한 야곱

이후 야곱은 세겜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세겜에서의 정착은 야곱이 다시금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게 되는 중요한 시점이 되며,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아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 이름 짓습니다. 이는 야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세겜에 정착하면서 직면하게 될 어려움들과 사건들은 그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야곱의 이러한 결정들은 그가 하나님과의 서원을 완전히 잊지 않았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서원을 온전히 지키지 못한 인간적인 연약함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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