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야곱의 장례(창501-14)

skd1 2024. 9.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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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장례 (창50:1-14)

1. 유언을 순종하는 자녀들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중요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시신을 애굽이 아닌, 조상들의 묘지인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유언은 단순한 마지막 소망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단순히 애굽에 정착한 외국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을 영원한 거처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이러한 아버지의 믿음과 뜻을 존중하며, 그가 남긴 유언을 순종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애굽의 왕 바로에게 허락을 구하는데, 이는 요셉이 아버지의 유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2. 장례 행렬

야곱의 장례는 단순한 가족 장례식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고위 관료들과 함께 대규모 장례 행렬을 이루어 가나안으로 떠났습니다. 이 행렬은 당시 애굽에서 왕이나 귀족들이 받는 장례식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70일 동안 이어진 애도 기간은 야곱의 중요성과 그가 애굽 내에서 받았던 존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3. 가나안에 장사된 야곱

마침내 장례 행렬은 가나안 땅, 마므레 근처에 있는 막벨라 굴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사라를 위해 구매한 묘지로, 아브라함과 이삭, 리브가, 그리고 레아가 묻힌 장소입니다. 야곱도 이곳에 묻히게 됨으로써, 그는 조상들과 함께 영원히 안식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가문의 장례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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