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릴 물건(수6:18-21)

하나님께 드릴 물건(수6:18-21)
수6:18-21 구절은 단순한 물질적인 헌물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여기서 “물건”이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귀한 헌신과 헌물을 상징하며, 이는 우리 삶 속에서 맺어지는 영적 열매와 신앙의 증거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이 물건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의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증거물로서, 우리와 후손에게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줍니다.
이 기념적 행위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약속을 확인하며, 그 약속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나님께 드릴 물건은 우리의 내면에서 맺어진 영적 열매로서, 그 열매가 공의, 인자, 겸손, 의, 진리, 거룩, 그리고 말씀 순종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1. 공의와 인자와 겸손의 첫열매
하나님께 드리는 첫 번째 물건은 공의, 인자, 그리고 겸손의 열매입니다. 이 덕목들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시작하는 기초적 요소로, 우리에게 주어진 신앙적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가짐을 상징합니다. 공의는 모든 인간 관계와 사회의 정의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며, 인자는 이웃을 향한 사랑과 자비를, 그리고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 세 가지 덕목이 결합된 첫열매는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변화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공의와 인자, 겸손을 삶 속에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택하신 백성으로 인정하시며, 우리의 마음이 변화된 증거로서 복을 부어주십니다.
또한, 이 열매는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야 할 신앙의 유산입니다. 부모와 지도자들은 이러한 덕목을 후손들에게 교육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세대를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의와 진리와 거룩으로 맺는 영생의 열매
두 번째 물건은 의, 진리, 그리고 거룩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의 축복을 상징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와 영원한 생명의 기원을 나타냅니다. 의는 올바른 행위와 도덕적 결단을,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충실한 믿음을, 그리고 거룩은 하나님 앞에서 분리되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영생의 열매는 단순히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체험되어야 하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삶은 이러한 덕목들이 우리 안에서 자라나고 성숙될 때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실제로 이루어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영생의 열매는 우리의 삶에 있어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우리가 의와 진리, 거룩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놀라운 은혜와 구원의 역사를 계속해서 부어주시며, 우리와 후손들에게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3.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맺는 열매
세 번째 물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순종은 믿음의 실천이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우리 내면에 맺어지는 중요한 열매입니다.
말씀 순종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명령에 따를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로, 우리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게 됩니다.
이 열매는 단순히 개인적인 헌신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에 걸쳐 나타나야 하는 신앙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 변화된 삶은 후손에게도 전해져, 세대를 넘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축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이와 같이 수6:18-21에서 제시된 하나님께 드릴 물건은, 우리의 내면에 맺어진 영적 열매를 의미합니다. 공의와 인자와 겸손의 첫열매, 의와 진리와 거룩으로 맺는 영생의 열매, 그리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맺는 열매는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 열매들이 우리 삶 속에서 풍성하게 맺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체험하며, 그 은혜가 후손들에게도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각자는 매일의 삶 속에서 이러한 영적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물건이란, 단순한 외적인 헌신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지속적인 신앙 성장의 결과물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의 언약을 온전히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