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하나님의 보장(삼하22:30-51)

skd1 2025. 5.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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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할 벽은 없다! 다윗이 체험한 하나님의 절대 보장 (사무엘하 22:30-51)

부제: 인생의 모든 장애물 앞에서 당신을 지키고 승리케 하시는 그분의 약속

들어가며: 나의 마지막 숨결까지 함께 하시는 그 이름, 여호와!

지난 시간, 우리는 다윗의 노래를 통해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살펴보았습니다. 의인의 길에는 상급을, 악인의 길에는 그에 합당한 결과를 주시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우리는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은 그 여정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사무엘하 22장 30절부터 마지막 51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다윗이 평생토록 경험했던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장’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그의 고백은 마치 험난한 인생 여정을 마친 노장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유일한 힘의 근원을 선포하는 듯, 웅장하고도 감격적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한 보호하심을 깨닫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내 힘으론 '절대 불가'였던 그 벽, 주님 손잡고 '훌쩍' 넘었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사무엘하 22:30)

다윗의 고백은 마치 불가능을 향한 담대한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30절). 여기서 ‘적군’과 ‘성벽’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애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도전, 예를 들어 깨어진 관계, 경제적인 어려움, 마음을 짓누르는 절망감, 떨쳐내기 힘든 과거의 상처 등,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가로막는 견고한 성벽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 역시 왕이 되기까지, 그리고 왕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적들과 넘기 힘든 장벽들에 직면했습니다. 사울의 끈질긴 추격, 블레셋과의 수많은 전쟁, 심지어 아들 압살롬의 반역까지.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도저히 헤쳐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모든 장벽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비결은 바로 ‘주를 의뢰하고’, ‘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힘이나 지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능력을 공급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다윗에게 놀라운 지혜를 주셔서 위기를 모면하게 하셨고(삼상 23장), 때로는 초자연적인 힘을 더하셔서 불가능해 보이는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삼상 17장, 골리앗과의 싸움).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때, 그분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길을 여시고, 가장 높은 장벽마저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혹시 지금 당신 앞에 거대한 성벽이 가로막고 있습니까?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분과 함께라면 당신도 그 벽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승: "내 걱정은 그만! 내가 너의 가장 안전한 피난처란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사무엘하 22:31)

하나님은 우리가 장벽을 넘도록 도우실 뿐만 아니라, 그 여정 가운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방패’가 되어주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31절). 또한 36절에서는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수많은 화살과 공격에 노출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날카로운 비난과 정죄의 화살이, 때로는 세상을 향한 그릇된 유혹의 화살이, 때로는 깊은 절망과 낙심의 화살이 우리 마음을 향해 날아듭니다. 이러한 공격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요. 그러나 다윗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모든 자에게 그분은 견고한 ‘방패’가 되어주신다고 말입니다. 그 방패는 바로 ‘하나님의 완전한 도(길)’와 ‘순수한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세상의 어떤 공격도 우리를 치명적으로 해할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주의 구원의 방패’는 우리를 단순히 보호하는 것을 넘어, ‘주의 온유함’으로 우리를 더욱 ‘크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온유하심은 결코 나약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한한 능력과 사랑을 가지신 분이 우리를 부드럽게 품으시고 인내하시며 성장시키는 힘입니다. 마치 어미 새가 날개 아래 새끼를 품어 보호하듯,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사랑의 방패 아래 안전하게 품으시고, 그 안에서 우리가 더욱 강하고 성숙한 존재로 자라나도록 도우십니다. 지금 당신을 향해 날아오는 인생의 화살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견고한 방패 뒤로 피하십시오. 그 안에서 당신은 참된 안전과 평안,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전: "보아라, 결국 내가 이기게 하지 않았느냐!" 승전고를 울리게 하시는 하나님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 멸하였사오며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아서지 아니하였나이다" (사무엘하 22:38)

하나님의 보장은 단지 방어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모든 대적으로부터 궁극적인 ‘승리’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사무엘하 22장 38절부터 이어지는 다윗의 고백은 마치 용맹한 장수의 승전가와 같습니다.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 멸하였사오며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아서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그들을 무찔러 전멸시켰더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38-39절). 이 얼마나 통쾌하고도 강력한 선포입니까!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어떻게 승리를 안겨주셨는지 구체적으로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싸울 힘을 주셨고(33절, 40절), 그의 발을 암사슴 발처럼 빠르게 하셔서 높은 곳에 안전하게 세우셨으며(34절), 그의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셔서 놋 활을 당길 정도의 능력을 주셨습니다(35절). 또한 그의 걸음을 넓게 하셔서 넘어지지 않게 하셨고(37절), 그를 백성의 머리가 되게 하셨으며, 그가 알지 못하는 백성까지도 그를 섬기게 하셨습니다(44절). 이 모든 승리는 다윗 자신의 용맹함이나 전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그를 위해 싸우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하시며 나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 내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높이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47-49절).

오늘날 우리의 싸움은 다윗 시대의 물리적인 전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의 죄와의 싸움, 세상의 유혹과의 싸움, 영적인 어둠의 세력과의 싸움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이 싸움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마침내 승리의 깃발을 꽂게 하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도 모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승리가 바로 오늘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음을 믿으십시오!

결: 당신의 삶에도 새겨질 '하나님의 보장'이라는 아름다운 약속!

다윗의 장엄한 노래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로다 하였더라"(50-51절). 그의 삶 전체가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신 보장을 증거하는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장벽을 넘게 하시고, 방패가 되어 보호하시며, 마침내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은 다윗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당신의 삶에 어떤 장벽이 놓여 있습니까? 어떤 위험이 당신을 두렵게 합니까? 어떤 싸움이 당신을 지치게 합니까? 기억하십시오. 당신에게는 다윗이 경험했던 것과 동일한, 아니 그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의 보장’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을 결코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며, 당신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고, 그분의 말씀을 방패 삼아, 믿음으로 담대히 전진하십시오. 당신의 삶에도 ‘하나님의 보장’이라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쓰여지고, 마침내 모든 민족 앞에서 주님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 영광스러운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믿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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