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하나님의 사람 솔로몬(왕상10:1-13)

skd1 2025. 5. 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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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 솔로몬 – 스바 여왕 이야기 (열왕기상 10:1-13)


솔로몬, 세상에 소문난 하나님의 사람

솔로몬 왕의 이름은 이스라엘을 넘어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의 명성과 지혜, 그리고 부귀는 이방 나라의 왕과 귀족들까지도 궁금하게 만들었죠. 그중에서도 특별히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온 이야기는 열왕기상 10장 1절부터 13절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방문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1. 솔로몬의 소문, 두루두루 퍼지다

솔로몬의 명성은 단순한 인간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지혜와 부귀, 통치력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소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명성’으로 소개됩니다. 이 명성은 이스라엘을 넘어 약 2,400km 떨어진 스바(오늘날 에티오피아나 아라비아 남부로 추정)까지 퍼졌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과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것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먼 길을 떠났습니다. 당시로서는 여왕이 많은 신하와 보물, 선물을 가지고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솔로몬의 명성은 강력했고, 실제로 많은 나라의 왕들과 귀인들이 솔로몬을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2.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한 솔로몬

스바 여왕은 솔로몬을 시험하기 위해 ‘마음에 있는 모든 것’, 즉 미리 준비한 난해하고 어려운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이 질문들은 자연현상, 정치,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명확하게 대답했습니다. 성경은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감탄했고, 자신이 귀로만 들었던 명성과 실제로 본 솔로몬의 위엄과 지혜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여왕은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안 되었다”고 고백할 정도였습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솔로몬의 삶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 그리고 그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여왕은 솔로몬이 다스리는 백성들이 복이 있다고 말하며, 솔로몬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지혜와 영화는 단순히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드러나는 통로였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약 4톤), 많은 향품과 보석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선물과 소원을 들어주며 여왕을 환대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축복이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 그리고 그 축복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4.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 그리고 그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
    솔로몬이 받은 지혜와 부귀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 역시 지혜와 복을 구할 때, 그 근원이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질문하는 용기와 겸손
    스바 여왕처럼 진리를 찾아 질문하는 용기와, 솔로몬처럼 겸손하게 대답하는 태도는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신앙 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솔로몬의 영화는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공의를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 세상의 부귀보다 더 큰 하나님의 나라
    솔로몬의 영광도 결국은 사라졌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 희락이 가득한 곳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에 집착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영광을 사모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 솔로몬의 지혜, 우리 삶의 나침반

솔로몬과 스바 여왕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도전과 위로를 줍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받은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그리고 세상의 것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야말로 진정한 복임을 기억해봅시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야고보서 1:17)

함께 성경을 읽는 모든 분께, 솔로몬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광이 여러분의 삶에도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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