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히람과의 약조(왕상5:7-12)
skd1
2025. 5.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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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람과의 약조(열왕기상 5:7-12)
1. 하나님을 찬양한 히람
히람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 제안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라고 말했습니다. 히람의 이 찬양은 솔로몬의 지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자, 외교적으로 상대방의 제안에 만족을 표하는 수사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2. 솔로몬과 히람의 약조 내용
두 왕은 상호 필요를 채우는 구체적인 약조를 맺었습니다.
- 히람은 레바논의 백향목과 잣나무를 벌목해 바다로 운반하고, 뗏목으로 엮어 솔로몬이 지정한 장소(이스라엘 항구)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 솔로몬은 그 대가로 해마다 히람의 궁정에 밀 2만 고르(약 36만 리터)와 맑은 기름 20 고르(약 3,600리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이 약조는 단순한 교역을 넘어, 두 나라가 평화와 친목(샬롬)을 이루는 상징적 협약이었습니다.
3. 교역 성립의 원인
이 교역이 성립된 배경에는 몇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 솔로몬의 지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로 인해, 솔로몬은 외교적으로도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했습니다.
- 상호 필요: 이스라엘은 목재가 부족했고, 두로는 식량이 필요했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윈윈 관계가 성립된 것입니다.
- 평화와 신뢰: 다윗 시대부터 이어진 두 나라의 우호 관계와 신뢰가 바탕이 되어, 원만하고 신속하게 약조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리
히람과 솔로몬의 약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앙적 고백과 더불어, 실질적인 필요와 외교적 지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성경 속 국제 협력의 예입니다. 이 약조를 통해 성전 건축이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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