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을 향하여(민21:10-20)

가나안을 향하여(민수기 21:10-20)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 네 곳의 지역을 통과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을 향해 이동하는 긴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민수기 21장 10-20절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여러 지역을 거쳐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여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음과 같은 네 곳의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1. 오봇: 이스라엘은 에돔 땅을 우회하며 오봇에 진을 쳤습니다. 오봇은 광야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이예-아바림: 그들은 모압 앞, 해 돋는 곳에 있는 이예-아바림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가나안 땅을 향한 여정의 또 다른 지점이었습니다.
3. 세렛 골짜기: 이스라엘은 세렛 골짜기를 지나며 그들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광야의 고난과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을 지키셨습니다.
4. 아르논 강: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의 경계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네 곳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간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였습니다. 그들은 광야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가나안을 향한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계속 나아갔습니다.

끊이지 않는 물줄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물의 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물줄기를 마련하셨습니다. 이 물줄기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 내내 그들을 따라다니며 생명의 물을 공급했습니다.

민수기 21장 16절에는 **브엘**이라는 장소가 등장합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을 주신 장소로,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이 나타난 중요한 지점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어 물을 내게 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브엘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공급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신즉" (민수기 21:16)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겪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고,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광야 여정 속에서의 교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그들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경험하는 믿음의 여정이었습니다.

1.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스라엘은 여러 지역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2. 끊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 광야에서 물줄기가 이스라엘을 따라다녔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에 맞게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의 삶에 부족함이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3. 감사와 찬양: 이스라엘 백성은 브엘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가나안을 향한 믿음의 발걸음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들은 광야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경험하며 약속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비록 우리의 여정이 광야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줄기가 따라다녔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생명의 물이 있습니다. 그분을 의지하며 우리의 믿음의 여정을 걸어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