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하나님의 섭리: 믿음, 의지, 그리고 표준의 중요성
(창세기 24:1-9를 중심으로)
들어가는 글: 결혼, 믿음으로 시작하다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 결혼은 단순한 두 사람의 결합을 넘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창세기 24장 1-9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위해 신부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이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결혼과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들을 나누어보겠습니다.
믿음을 중시하였다: 아브라함의 신뢰
창세기 24장 1-9절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종에게 이삭을 위한 신부를 찾으라고 명령합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단순히 가까운 곳에서 신부를 찾으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곳으로 가서 신부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계획이 가장 좋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결단
아브라함의 이 결단은 믿음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종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만 이삭을 위한 올바른 신부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우리 또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특히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에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실천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의지하였다: 종의 여정
아브라함의 종은 그의 주인에게 순종하며 긴 여정을 떠납니다. 이 여정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종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기도하며 신부를 찾습니다. 그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종은 "내가 이렇게 말할 때, 그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의지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종의 기도는 단순한 간구를 넘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정확한 인도를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종이 기도한 대로, 리브가가 그의 기도에 응답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정확하고 분명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섭리를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표준으로 하였다: 결혼의 기준
아브라함의 종은 신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외적인 조건이 아닌,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리브가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여인을 선택하셨다는 확신을 얻었을 때, 종은 비로소 이삭의 신부로서 그녀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외적인 조건이나 세상의 기준을 따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그의 종이 보여준 바와 같이, 하나님을 우리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사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품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이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맺는 글: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결혼의 여정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자, 하나님의 섭리를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창세기 24장에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그의 종, 그리고 리브가를 통해 결혼에서 믿음과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결과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결혼이라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믿음을 중시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의지하며,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을 때, 우리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혼이 될 것입니다.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브가를 만남(창24:15-27) (0) | 2024.08.25 |
---|---|
엘리에셀의 기도(창24:12-14) (0) | 2024.08.25 |
사라를 매장함(창23:19-20) (0) | 2024.08.24 |
아브라함의 신앙 인격(창23:3-18) (0) | 2024.08.24 |
인생의 종국(창23:1-2) (0) | 2024.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