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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바른 선지자(왕상1:22-31)

by skd1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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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선지자 (열왕기상 1:22–31)

1. 바르게 말한다 –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옳은 말을 전하라

나단 선지자는 왕 앞에서도 숨기지 않고 진실을 말합니다. 그는 밧세바와 함께 작전을 짜서, 왕에게 솔직하게 아도니야의 행동을 알립니다. 이것은 왕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선지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을 합니다.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빠할까 두려워 진실을 숨긴다면, 그것은 선지자의 길이 아닙니다. 바른 선지자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때로 날카롭고, 불편할 수 있지만, 그것만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길입니다.

2. 하나님의 일을 안다 – 정세보다 중요한 하나님의 계획

나단은 정치적인 상황이나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말씀하신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이라는 뜻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아도니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도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행동합니다. 바른 선지자는 세상의 흐름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그 위에 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일을 아는 자는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 – 사명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행으로

나단은 밧세바를 먼저 보내고, 곧이어 다윗 앞에 나아가 상황을 정확히 알리며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의 지혜로운 행동과 용기는 결국 다윗이 다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결정에 이르게 만듭니다. 바른 선지자는 단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행동하고, 사명을 다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손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손은 바로 바른 선지자의 손입니다.

맺음말: 바른 선지자의 삶은 오늘 우리의 길잡이다

나단의 삶을 통해 바른 선지자의 모습을 봅니다. 첫째, 진실을 말하며, 둘째, 하나님의 일을 알고, 셋째, 그 뜻이 이뤄지도록 행동하는 사람.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우리도 나단처럼 하나님의 뜻 앞에 흔들리지 않고, 때로는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하며,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할 때입니다. 말씀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그 뜻을 이루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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