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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영접한 한 노인(삿19:16-21)

by skd1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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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한 한 노인: 타락한 세상 속 빛나는 믿음 (삿 19:16-21)

안녕, 친구들! 오늘은 사사기 19장 16절부터 21절에 나오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 이 노인은 이름도 없이 잠깐 등장하지만, 타락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모습으로 우리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줘. 성경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이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기승전결로 풀어보며 함께 느껴보자.

기: 어두운 세상 속 한 줄기 빛

사사기 19장은 읽기 힘들 정도로 어두운 장면들이 많아. 당시 이스라엘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더라" (삿 21:25)라는 구절처럼, 하나님을 잊고 혼란 속에 빠져 있었어.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이 기브아라는 동네에 도착했을 때, 그곳 사람들은 낯선 이들을 환영하기는커녕 악한 의도를 품었지. "그 밤에 아무도 그들을 자기 집에 받아들이지 아니하더라" (삿 19:15)는 구절이 그 삭막함을 잘 보여줘.

그런데 이 절망적인 순간, 한 노인이 등장해. 그는 들에서 일하다 돌아오던 중 광장에서 헤매는 레위 사람 일행을 발견했어. 이 노인은 기브아 사람이 아니라 에브라임 산지에서 온 이방인으로, 그곳에 잠시 머물던 나그네였지. 평범한 사람 같았지만, 그의 선택은 이야기에 큰 변화를 가져왔어.

승: 타락과 대비된 따뜻한 마음

기브아의 젊은이들은 낯선 이들을 보자마자 폭력을 계획했어. 그들은 도덕도, 신앙도 없이 죄악에 물든 모습으로 타락의 끝을 보여줬지. 반면, 이 노인은 전혀 달랐어. 그는 광장에서 낯선 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삿 19:17)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집에 들어오라"고 초대했지.

이건 단순한 호기심이나 의무감이 아니었어. 그는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인간다움과 따뜻함을 잃지 않은 사람이었어. 젊은이들이 악으로 치달을 때, 이 노인은 연약한 이들을 품으려는 마음을 보여줬어. 이 차이는 그가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줘. 우리도 세상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지? 이 노인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

전: 하나님을 두려워한 믿음의 뿌리

이 노인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성경은 그의 신앙을 직접 말하지 않지만, 행동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엿보여. 기브아는 하나님을 잊은 땅이었고, 사람들은 죄를 당연하게 여겼어. 하지만 이 노인은 달랐어. 에브라임 산지에서 온 이방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려 했을 거야.

그는 "밖에서 자지 말고 내 집에 들어오라" (삿 19:20)며 위험에 처한 이들을 보호하려 했어. 낯선 이들을 집에 들이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그는 자신의 안전을 걸고 그들을 받아들였지. 이건 하나님의 율법, "너는 외인에게 너그러워야 한다" (출 23:9)는 말씀을 실천한 모습으로 보여. 그는 세상의 흐름에 맞서 하나님 앞에서 옳은 길을 택한 거야.

결: 음식을 나누며 전한 사랑

이 노인은 레위 사람과 그 일행을 집으로 데려와 발을 씻기고, 음식을 대접하며, 잠자리를 마련해줬어 (삿 19:21). 이 장면은 단순한 접대가 아니라 깊은 사랑을 보여줘. 당시 발을 씻기는 건 손님을 존중하는 큰 예의였고, 음식을 나누는 건 생명을 나누는 의미를 가졌어. 그는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타락한 기브아에서도 빛을 발했어.

이 모습은 우리에게도 도전을 줘.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내어준 적이 언제였지? 이 노인은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며 그들의 마음을 채워줬을 거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마 25:35)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지 않니?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 노인은 이름도 없이 짧게 등장하지만, 그의 믿음과 사랑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타락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따뜻한 손길을 내민 그는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줘.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할 때가 많지만, 이 노인처럼 작은 친절을 베풀어보면 어떨까?

성경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레 19:18)고 말해. 이 노인은 그 말씀을 몸으로 보여줬어. 우리도 한 번의 미소, 작은 나눔으로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어. 그러니 오늘, 이 노인을 떠올리며 한 사람에게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자. 세상은 어두울지 몰라도, 우리의 작은 빛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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