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위한 준비 (출애굽기 19:7-15)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거룩한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이후 신의 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전,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출애굽기 19장 7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배를 앞두고 어떻게 그들을 준비시키셨는지 묵상하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준비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1. 성결케 하여 옷을 빨라 –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하라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함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성결케 하여 오늘과 내일 그 옷을 빨게 하라”(출19:10). 이는 단순히 외적인 깨끗함을 넘어서, 내면의 정결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옷을 빨라는 명령은 내적인 정결함이 외적인 행동을 통해 표현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쌓인 죄와 불순함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와 용서를 구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성결
오늘날 우리는 예배 전에 얼마나 마음과 삶을 성결하게 준비하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께 집중되는 시간입니다. 성결한 마음을 유지하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예배의 첫 단계입니다.
2. 제 삼일을 기다리라 – 하나님을 기다리는 인내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제삼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즉각적인 응답이나 만남이 아닌, 준비의 시간과 기다림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서두를 수 없는 거룩한 만남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시간에 맞추어야 하고, 그 만남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준비의 시간
이 기다림은 단순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한 내면의 준비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릴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삼일을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3. 나팔을 불면 모이라 –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나팔 소리가 들리면 백성들이 신의 산으로 모이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라는 명령입니다. 나팔은 하나님이 백성들을 부르시는 신호였으며, 그 신호가 울렸을 때는 지체 없이 순종해야 했습니다.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 순종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도 나팔을 불며 부르십니다. 그분의 부르심은 매일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울려퍼집니다. 우리가 그 부르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로 부르실 때, 우리는 순종의 마음으로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 예배의 준비는 삶의 준비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의 예배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간에 맞추어 예배당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결함, 하나님을 기다리는 인내, 그분의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으로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이 거룩한 시간을 위해 우리는 삶 전체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배는 준비된 자만이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배를 준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이 귀한 은혜의 시간을 온전히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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