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직(막 9:38-50)

관용과 희생의 가르침: 마가복음을 통한 영적 깨달음

관용의 정신: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

마가복음 9장 38-50절에서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보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자 요한은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쫓아내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관용의 중요성을 가르치십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 편'이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는 다양한 사람과 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하십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각자의 방식대로 믿음을 실천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영적인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희생의 정신: 자신을 넘어서는 사랑

이어지는 절에서 예수님은 더욱 깊은 교훈을 제시하십니다. '네 손이나 발이 너를 죄에 빠뜨리면 잘라 버려라'는 말씀은, 우리 삶에서 희생을 요구하는 영적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문자 그대로의 행동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죄와 유혹을 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결단과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금이 되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영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이러한 희생의 정신은 우리가 자신을 넘어서 사랑과 선을 실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