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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빛: 십자가에서 드러난 신성의 증거
어둠이 내린 낮: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마가복음의 기록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아람어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깊은 외로움과 고통을 드러냅니다. 이 구절은 시편 22편의 첫 구절과 일치하며, 구약성경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이 메시아적 예언의 성취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깊은 분리를 체험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응답하다: 성소 휘장의 기적
성전 휘장이 찢어진 사건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을 넘어서는 영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유대교 전통에서 성소 휘장은 가장 거룩한 곳, 곧 성소와 성전을 나누는 경계로, 일반인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이제 누구나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죄로 인해 분리되었던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믿음의 고백: 진실로 이는 하나님의 아들
십자가 아래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로마 군인의 고백은,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강력한 증언입니다. 비록 로마의 권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지만, 그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를 인정합니다. 이는 당시 사회의 여러 계층에 걸친 예수님의 영향력과, 그분의 죽음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구원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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