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것(레27:26-34)
1. 하나님의 것
레위기 27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첫 번째로 태어난 짐승은 이미 하나님의 소유로 간주되었고,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통치 아래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의 생명, 재산, 시간 모두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인식은 우리의 삶을 거룩하고 목적 있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2. 십일조 정신
본문은 십일조의 정신을 강조합니다. 십일조는 단순한 헌금의 의미를 넘어,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의존의 표현입니다. 농작물이나 가축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받은 축복의 일부를 다시 돌려드리는 행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신뢰를 보여줍니다. 현대에서도 십일조는 우리의 물질적인 삶과 신앙적 삶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르침으로 남아 있습니다.
3. 고르반
레위기에서는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나 바친 것을 "고르반"으로 분류합니다. 이는 특정 물건이나 재산이 하나님의 소유로 분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고르반"은 헌신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방식으로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 서원이 형식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헌신은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결론
레위기 27장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헌신과 순종의 삶을 강조합니다. 십일조와 고르반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감사가 표현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그분께 드리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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