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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마라의 쓴물(출15:19-27)

by skd1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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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쓴물 (출애굽기 15:19-27)

출애굽기 15:19-27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마라라는 장소에서 겪은 사건을 기록한 본문입니다. 그들은 구원받은 기쁨 후에, 마라의 쓴물을 마시지 못해 불평하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그들의 여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성들의 원망, 하나님의 능력, 그리고 엘림의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이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1. 백성들의 원망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한 직후, 광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곧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해 목이 마르게 되었고, 마침내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물은 너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곧바로 불평원망을 쏟아냅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출 15:24)

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보이는 반응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홍해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없자 곧바로 믿음보다는 불평으로 반응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부족을 보여줍니다. 마치 우리 삶 속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때 즉각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유사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과 함께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불평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못했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모세를 통해 나타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셔서 그것을 물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출 15:25)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자비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분은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심으로써, 백성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분이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믿음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아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주하는 어려움과 쓴 상황이 있을 때, 하나님은 언제나 해결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평보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3. 엘림의 오아시스

마라 사건 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엘림이라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엘림은 12개의 샘과 70그루의 종려나무가 있는 풍요로운 오아시스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 오아시스로 인도하셔서 그들의 피곤함과 갈증을 채워주셨습니다.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 15:27)

엘림의 오아시스는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시는 증거였습니다. 그들은 마라에서 쓴물을 경험했지만, 엘림에서는 풍부한 물을 제공받으며 쉼을 얻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엘림과 같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에서 엘림은 단순한 쉼터가 아닌,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공급하고 보호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물이 없는 광야를 지나면서도 그들의 필요를 아시고 적절한 때에 공급해 주셨습니다.

결론: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하나님

마라의 쓴물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겪은 시험 중 하나였으며,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쓴물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불평에 자비로 응답하시고 물을 달게 만드셨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라와 같은 쓴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그분은 반드시 우리에게 해결책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에서 우리에게 쉼을 주실 것입니다.

마라의 쓴물은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 그리고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며,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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