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구별 (민7:1-11)
1. 기름을 발라 구별하였다
성막이 완성된 후, 하나님께서 명하신 첫 번째 작업은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인 의식이 아니라, 이곳이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거룩한 공간임을 선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성막 안의 모든 기구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신성한 도구로 사용되며, 그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헌신을 상징하며, 구별된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 봉사하고 섬기도록 하는 준비 작업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성막처럼,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며, 거룩함과 헌신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오늘날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가는 삶의 모델이 됩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하게 구별되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날마다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2. 성별한 장소에서 예물을 드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성막에서 예물을 드렸습니다. 각 지파의 대표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림으로써 자신들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예물은 단순히 물질적인 희생이 아닌, 자신들의 감사와 순종, 헌신을 상징하는 고백이었습니다.
예물을 드리는 과정은 신중하고 경건하게 이루어졌으며,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행위가 그분의 거룩함을 존중하며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각 지파가 동일한 방식으로 예물을 드렸다는 점은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을 동일하게 받아들이신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헌신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감사와 순종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물질적 예물뿐 아니라, 우리의 시간, 재능, 삶 그 자체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함을 상기해야 합니다.
3. 드린 것은 제사장 지파가 나누어 가졌다
각 지파가 드린 예물은 제사장 지파인 레위인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막과 그 일을 위해 헌신한 레위인들을 지원하고 돌보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이 원칙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성들이 드린 예물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과 성도들 사이에 상호 지원과 연합을 강조합니다. 우리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삶
민수기 7장에서 강조된 거룩한 구별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행위였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구별된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본보기가 됩니다.
성막에서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성별된 장소에서 예물을 드렸던 것처럼,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백성으로서 우리는 거룩함과 헌신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예배와 찬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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