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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성전의 예물과 제사(민7:12-53)

by skd1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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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예물과 제사 (민7:12-53)

1. 지파별로 드려진 예물

민수기 7장은 이스라엘 각 지파가 성막 봉헌을 위해 드린 예물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이 세워지고 기름 부음을 받은 후, 각 지파의 대표들이 하루씩 차례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헌물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의 중심이 되심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12일 동안 각 지파가 동일한 예물을 드린 것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지파가 평등하며, 하나님께서 차별 없이 그들의 예물을 받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물을 드리는 과정은 각 지파가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임재를 존중하고 경배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이 지파별로 드려진 예물은 각 공동체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연합하며 서로 협력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예배하며 서로를 세워가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2. 예물은 종류별로 드려졌다

각 지파가 드린 예물은 금, 은으로 된 그릇과 곡식, 희생 제물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물질적 헌물이 아니라, 각 예물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과 경배의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 금으로 된 향로: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와 경배를 상징하며, 그 안에 담긴 향은 순수하고 거룩한 마음을 나타냅니다.
  • 은으로 된 대접: 하나님께 드리는 순결한 헌신과 섬김을 의미합니다.
  • 희생 제물: 소, 양, 염소 등으로 구성된 희생 제물은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화목을 이루는 통로였습니다.

이처럼 예물의 종류와 의미는 예배자가 단순히 물질적 헌물을 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순종과 헌신의 마음을 드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물질, 시간, 재능, 마음 등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전인적인 헌신이 되어야 합니다.

3. 제사들의 법대로 드려졌다

예물과 제사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에 따라 엄격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헌신이 인간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제사장들은 정해진 규례에 따라 희생 제물을 준비하고, 피를 제단에 뿌리며, 태워 올리는 모든 절차를 준수했습니다.
  • 예배의 순서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존중하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현대 예배에서도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우리의 선호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우리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 예물과 제사

민수기 7장의 성전 예물과 제사에 관한 기록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헌신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정하는 행위: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예물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뻐하며 그분의 임재를 인정하는 예배의 행위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임재를 고백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을 높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2. 헌신은 물질적 영역을 넘어서는 것: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예물에는 물질적인 풍요뿐 아니라, 삶을 통한 전인적인 헌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현대의 우리는 희생 제물을 드리지 않지만,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그리고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드리는 예물의 크기보다 그것에 담긴 우리의 중심과 헌신의 자세를 보십니다.
  3. 순종과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배: 이스라엘 백성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규례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우리의 예배도 성경적 원리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예배는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를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결론: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봉헌을 위해 드린 예물과 제사는 그들의 믿음과 헌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희생 제물 대신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예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헌신이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분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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