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운영의 원리 (출애굽기 18:13-27)
교회 운영은 지도자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출애굽기 18장은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조언을 받아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어떻게 역할을 분담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원리는 오늘날 교회의 운영에도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교회 내에서 일을 분할하여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원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일을 분할하여 맡기기
출애굽기 18장에서는 모세가 하루 종일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려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모든 문제를 스스로 처리하려 하자 장인 이드로는 그에게 일을 나누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는 것은 지치게 하고, 결국 효율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명의 목회자가 모든 사역을 감당하려 한다면, 그 교회는 성장이 더디거나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일을 분할하여 각자에게 맡기는 것은 건강한 교회 운영의 필수 요소입니다.
일을 나누면 더 효율적이다
모세는 이드로의 충고대로 백성 가운데 지도자들을 세워 작은 일은 그들이 처리하고, 자신은 중요한 일에 집중했습니다. 지도자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분담하는 원리가 바로 이 지혜에서 나옵니다. 교회에서도 목회자는 중요한 영적 지도와 설교, 양육에 집중하고, 나머지 일은 교회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작은 일은 맡은 자가
모세가 임명한 백성의 지도자들은 작은 일들을 처리했습니다. 작은 일은 규모나 중요성이 덜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의 크기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뜻입니다. 교회에서의 작은 일들도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예배 준비, 교회 청소, 교인 돌봄, 그리고 교회의 여러 운영에 관한 실무는 교회 전체가 잘 돌아가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 일들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사역들이 없다면 교회는 건강하게 기능할 수 없습니다.
작은 일이 교회를 세운다
작은 일들이 모여 교회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러한 일들은 헌신된 교인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임을 기억하고, 기쁨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큰 일은 지도자가
큰 일은 모세가 직접 해결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모든 사안을 직접 처리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문제는 그가 결정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지도자는 공동체의 방향과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하며, 교회의 영적 성장과 보호를 책임집니다. 목회자는 교회의 비전과 영적 방향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교회의 큰 일은 목회자가 맡아야 합니다. 중요한 사역의 방향, 영적인 문제, 성도들의 상담과 지도 등은 목회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교회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더 큰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큰 일에 대한 지혜와 책임
큰 일을 맡은 지도자는 무거운 책임을 감당하지만, 이를 위해 교회의 다른 일들이 적절하게 나누어져야 합니다. 책임과 역할 분담이 명확할 때, 교회는 더 안정되고, 구성원들도 각자의 역할 속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 – 분업을 통한 효율적인 교회 운영
출애굽기 18장의 이드로의 조언은 오늘날 교회 운영에도 중요한 원리입니다. 모든 일을 혼자서 감당하려 하기보다, 일을 나누고 각자 맡은 바를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 교회의 건강과 성장의 비결입니다. 지도자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신실한 사람들에게 교회의 작은 일들을 맡길 때 교회는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업과 역할의 분담이 이루어질 때, 교회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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