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관용 (창45:3-8)
두려워하는 형제들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형제들에게 드러낸 순간, 형제들은 큰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자신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죄, 곧 요셉을 이집트에 팔아넘긴 일을 떠올리며 요셉의 보복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죄책감은 요셉 앞에서 더 크게 느껴졌고, 이러한 두려움은 그들의 표정과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형제들은 자신들의 과거 잘못이 다시금 요셉 앞에 드러나면서, 용서를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처벌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원망하거나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관용을 베푸는 요셉
요셉은 형제들에게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그가 형제들을 향해 품은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닮은 마음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형제들에게 복수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이는 보통 사람이라면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형제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관용은 단순한 감정적 용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결과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자신을 팔아넘긴 것은 결국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생명을 구원하게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요셉
요셉의 관용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과 형제들의 배신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음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이리로 보내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행동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집트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도 구원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요셉은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며, 형제들을 정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서 자신을 이해했습니다. 그가 형제들에게 베푼 관용은 이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는 시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도의 상급(창45:25-28) (0) | 2024.09.16 |
---|---|
후의를 베푸는 요셉(창45:9-24) (0) | 2024.09.16 |
값진 눈물(창45:1-2) (0) | 2024.09.16 |
유다의 탄원(창44:18-34) (0) | 2024.09.15 |
회개에 합당한 열매(창44:14-34) (0) | 2024.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