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의를 베푸는 요셉 (창45:9-24)
가족을 초청하는 요셉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형제들과 감정적인 화해를 이룬 후, 곧바로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야곱과 가족들을 이집트로 초청하라고 지시합니다. 이 초청은 단순히 가족들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의 깊은 사랑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로서, 당시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돌아가서 아버지와 함께 가족 전체를 데리고 이집트로 오라고 요청합니다. "속히 올라가서 아버지께 이르되 네 아들이 요셉이 말하노라"라는 그의 명령은 가족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과 책임감을 반영합니다. 이는 요셉이 가족의 재결합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요셉의 초청은 가족 간의 상처와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다시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 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셉의 이 결정은 그가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큰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기뻐하는 바로와 그 신복들
요셉의 가족 초청 소식이 바로에게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복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바로는 요셉의 업적과 그의 지혜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며, 그가 가족을 이집트로 초청한 것을 매우 환영합니다. 바로는 요셉이 이집트의 기근을 예견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하기로 결정합니다.
바로는 요셉의 가족이 이집트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합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이집트의 가장 좋은 땅을 제공하고, 필요한 자원과 음식도 아낌없이 제공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러한 배려는 요셉이 단순히 개인적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복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바로의 기쁨은 요셉이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어떻게 이집트 전체에까지 미쳤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바로와 그의 신복들이 보여준 기쁨과 환영은 요셉의 인격과 지도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순간임을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히 가족 간의 재결합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와 축복이 이집트와 요셉의 가족 모두에게 미친 것을 보여줍니다.
화목을 당부하는 요셉
형제들이 가족을 데리러 가기 전에 요셉은 중요한 당부를 합니다. "길에서 다투지 말라"는 요셉의 이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그의 깊은 염려와 사랑을 반영한 것입니다. 요셉은 과거의 상처와 갈등이 형제들 간의 관계를 다시 악화시킬 수 있음을 염려하며, 형제들에게 화목과 평화를 지키길 요청합니다.
요셉의 당부는 그가 형제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 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가족의 재결합이 단순히 물리적인 만남을 넘어서서, 마음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이 당부는 신앙인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와 갈등을 넘어서서 서로를 용서하고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남긴 이 교훈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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