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이기는 방법(창39:7-18)

시험을 이기는 방법 (창39:7-18)

1. 인간적 도리를 버리지 않았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그의 미모를 보고 유혹할 때, 인간적 도리와 충성을 지키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계속해서 "나와 동침하자"고 요청했지만, 요셉은 이를 매번 단호하게 거절했다. 요셉은 자신의 주인이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했으며, 자신이 그러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 주인이 아무것도 나보다 크지 않게 여겼고, 집안 모든 것을 내 손에 맡겼다"고 고백하며 주인에 대한 책임감을 표명했다. 요셉은 이러한 신뢰를 지키는 것이 곧 자신의 인간적 도리를 지키는 길이라고 확신하였다. 그의 충성스러운 마음은 단순한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도리와 정의에 대한 깊은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2. 하나님을 두려워 하였다

요셉은 단순히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죄를 짓지 않으려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유혹을 물리쳤다. 그는 자신의 행위가 인간적인 차원에서의 도덕성을 넘어서, 하나님 앞에서의 죄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말하며,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 단지 인간관계에서의 불충성이나 배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닫고 있었다. 그의 신앙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마음이 그를 시험에서 지켜주었다. 요셉에게 하나님은 그의 모든 삶과 행동의 궁극적 기준이었고, 그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정직하고 순결하게 살아가고자 했다.

3.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쳤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반복적으로 유혹할 때에도, 그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심지어 어느 날 아내가 그를 붙잡고 강제로 범죄를 요구했을 때, 그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 사건은 요셉의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 그는 더 이상 그 자리에 남아 유혹과 싸우지 않고, 즉시 그 상황을 떠났다. 이것은 유혹이 강해질수록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을 보여준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공격적인 접근을 피하기 위해 옷을 버리고 몸을 피하는 결단을 내렸으며, 그로 인해 일시적인 불이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승리를 얻었다. 이러한 행동은 요셉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자 했는지를 잘 나타낸다.

요셉의 행동은 시험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우리는 인간적 도리와 신뢰를 지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혹이 올 때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결단력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우리의 중심에 있을 때, 우리는 요셉처럼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시험을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