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참된 모습 (창47:1-12)
서론: 진정한 신앙인의 본보기
창세기 47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에서, 우리는 요셉과 그의 가족이 이집트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신앙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신앙인이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귀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요셉의 가족이 파라오 앞에서 보인 태도와 언행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 정직하게 대답한 요셉의 가족
요셉은 그의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이집트로 데리고 와 파라오에게 소개합니다. 파라오가 요셉의 형제들에게 그들이 하는 일을 묻자, 그들은 자신들의 직업이 목자임을 정직하게 대답합니다.
“그들이 파라오에게 말하되, 종들은 목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다 그러하니이다” (창47:3)
당시 이집트에서는 목자를 경멸하는 문화가 있었지만,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의 신분과 직업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신앙인이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정직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 역시 진실되고 정직한 모습으로 드러나야 하며,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적용: 현대 신앙인의 정직함
오늘날의 신앙인에게도 이 교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가치나 직업을 가질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도 정직하게 우리의 위치를 밝혀야 합니다.
2. 하나님을 드러낸 야곱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파라오를 만났을 때 그를 축복합니다.
“야곱이 파라오를 축복하매” (창47:7)
당시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때, 이 장면은 매우 독특합니다. 파라오는 이집트의 최고 권력자로서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지만, 야곱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당당히 축복을 선언합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권력 앞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고자 했음을 의미합니다.
적용: 하나님을 당당히 드러내는 삶
오늘날 우리도 세상 권력이나 권위 앞에 설 때, 하나님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종종 물질적 권력과 성공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신앙인은 언제나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한 야곱
야곱은 파라오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증거합니다. 그는 자신의 생애가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표현하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창47:9)
야곱은 자신이 겪은 고난과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용: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찾는 믿음
우리의 삶 속에서도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찾아야 합니다. 야곱처럼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신앙인의 삶, 하나님을 높이는 삶
요셉과 그의 가족이 이집트로 이주하면서 보여준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그들은 세상 속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며, 하나님을 당당히 드러내고,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세상과 교류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신앙인의 모습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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