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학

저주 받은 까닭(삿5:16-23)

by skd1 2025. 3. 4.
728x90
저주 받은 까닭: 사사기 5:16-23절에 관한 묵상

저주 받은 까닭: 사사기 5:16-23절에 관한 묵상

들어가며

성경에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사기 5장에 나오는 드보라의 노래는 이스라엘 민족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노래하면서도, 공동체의 책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사사기 5장 16-23절에 나타난 '저주 받은 까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살펴보기

드보라의 노래 중에서 일부 지파들은 칭찬을 받았지만, 다른 지파들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책을 받았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목자의 피리 소리를 들음은 어찌함이냐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주하고 단은 배에 머무는데 아셀은 해변에 앉으며 자기 항구 곁에 거주하는도다...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여호와의 천사의 말씀대로 그 주민을 심히 저주하라 이는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사사기 5:16-23 중)

저주 받은 까닭

이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일부 지파들이 저주를 받은 세 가지 근본적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형제를 돕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은 하나의 민족이자 공동체였습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돕는 것은 기본적인 의무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지파들은 자신들의 동족이 전쟁 중에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우리도 종종 남의 어려움에 무관심하거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서로의 짐을 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2. 혼자만 평안을 누렸으므로

일부 지파들은 다른 지파들이 전쟁의 위험과 고통을 겪는 동안 자신들만 평안과 안전을 누렸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 있었고, 단 지파는 배에 머물렀으며, 아셀 지파는 해변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기심과 자기 보전만을 위한 안일함은 공동체의 분열을 가져옵니다. 진정한 평안은 모두가 함께 누릴 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한 사람의 고통은 결국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3. 하나님의 일을 태만히 했으므로

드보라의 노래에서는 메로스 주민들을 특별히 저주하며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그것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한 태만함은 단순히 게으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불순종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약 4:17).

오늘을 위한 적용

사사기의 이 구절들은 수천 년 전의 이야기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1. 공동체적 책임: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도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2. 이기심 경계: 자신의 안전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공동체 전체에 해를 끼칩니다. 진정한 평안은 모두가 함께 누릴 때 의미가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렵고 희생이 따르더라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은 우리의 소명입니다.

마치며

드보라의 노래에서 저주 받은 이유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의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돕고, 함께 평안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일에 충실할 때, 우리는 진정한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신앙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728x90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력해지는 원인(삿6:1-6)  (1) 2025.03.05
복된 사람 야엘(삿 5:24-31)  (0) 2025.03.04
이스라엘의 통치자(삿5:11-15)  (0) 2025.03.04
영광은 하나님께(삿5:1-10)  (0) 2025.03.04
하나님의 징계(삿4:17-24)  (0) 2025.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