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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제사장의 에봇(출28:6-14)

by skd1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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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에봇 (출애굽기 28:6-14)

에봇의 의미와 상징

출애굽기 28장에서는 제사장이 입어야 할 특별한 옷, 특히 에봇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에봇은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때 입는 옷 중 하나로, 제사장에게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이 글에서는 에봇의 구체적인 의미와 상징, 그리고 예수님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에봇은 제사장들이 입었던 것이다

출애굽기 28:6-14에서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에봇을 입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에봇은 제사장의 주요 의복 중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 앞에 서는 제사장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며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가 입는 의복, 특히 에봇은 그 상징성이 크며, 제사장의 거룩함과 구별됨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에봇은 금,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그리고 가는 베실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의복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상징하며,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옷이었습니다. 에봇에는 두 개의 큰 어깨판이 있는데, 이 어깨판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제사장이 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 에봇의 진귀한 띠를 띠셨다

에봇에 관한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셨습니다. 그는 단지 제사장의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참된 대제사장이셨습니다. 에봇의 진귀한 띠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대언자로 서신다는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에봇의 띠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가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인간적인 제사장이 아니라, 하늘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이십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어깨 위에 정사의 권세가 있었다

에봇의 어깨판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 앞에 서며, 그들의 죄를 짊어지고 속죄를 위해 나아감을 상징합니다. 이 어깨판에 새겨진 이름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제사장이 맡은 중재자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어깨 위에 있는 이 돌들은 '정사의 권세'를 상징합니다. 제사장은 단지 백성의 죄를 속죄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영적으로 인도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대표하는 자로서의 권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 앞에 서시며,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중재하십니다.

에봇이 주는 오늘날의 교훈

에봇은 단순히 제사장이 입었던 과거의 의복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에봇은 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서는 상징적인 옷이었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필요가 없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그분의 희생을 통해 구원의 길을 얻게 되었습니다.

에봇의 상징성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듯이, 우리도 그분의 희생을 기억하고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합당한 모습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에봇의 띠가 상징하듯,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입었으며, 그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출애굽기 28장에서 묘사된 에봇은 단순한 옷이 아닙니다. 그것은 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서는 중요한 상징이었으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자가 되셨음을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제사장의 중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에봇이 상징하는 거룩함과 정결함, 그리고 중재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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