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봇받침 겉옷(출28:31-39)

에봇받침 겉옷 (출애굽기 28:31-39)

제사장의 의복에 담긴 영광과 거룩함

출애굽기 28장에는 제사장이 입는 여러 의복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봇받침 겉옷'은 제사장의 의복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겉옷은 제사장이 예배와 제사를 드릴 때 입는 옷으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제사장의 중재 역할을 상징합니다. 또한 겉옷에 달린 장식들과 함께 이 옷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에봇받침 겉옷

에봇받침 겉옷은 청색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겉옷의 아래단에는 석류 모양의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만든 장식이 달려 있었고, 그 사이사이에 금 방울이 달려 있었습니다. 이 방울 소리는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고 나올 때 울렸으며, 이로 인해 제사장이 살아 있음을 백성들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겉옷의 청색은 하늘의 색을 상징하며, 제사장이 하늘의 뜻을 따르고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역할을 상징합니다. 또한 방울과 석류 모양 장식은 제사장이 성소에서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때, 그가 얼마나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방울 소리는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을 때 그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성패

에봇받침 겉옷 외에도 제사장의 의복에 포함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성패'입니다. 성패는 제사장의 이마에 놓인 금패로, 그 위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성패는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을 유지해야 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성패는 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죄사함을 받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설 때, 제사장이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성패에 새겨진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는 제사장이 맡은 역할이 단순한 중재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는 자임을 강조합니다. 이 문구는 또한 백성들이 제사장을 통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에봇받침 겉옷과 성패의 영적 의미

에봇받침 겉옷과 성패는 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요한 도구이자 상징입니다. 이 의복들은 제사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그가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얼마나 거룩해야 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에봇받침 겉옷에 달린 방울 소리는 제사장의 존재를 알리고, 백성들이 그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제사장이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 있는 대리자임을 나타냅니다. 성패 또한 제사장이 거룩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가 얼마나 성결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중재자이신 예수님과 우리의 삶

에봇받침 겉옷과 성패는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재자가 되셔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필요가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에봇받침 겉옷과 성패가 상징하는 거룩함과 성결함은 예수님의 중재 사역을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