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부르심(눅 6:12-19)

누가복음 6장 12-19절: 예수님의 기도와 부름, 그 깊이 있는 의미

1. 오랫동안 기도하신 후에 부르셨다

누가복음 6장 12-19절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기 전에, 하나님께 오랫동안 기도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나 어려운 시기에는 항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으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우리에게 기도가 단순히 우리의 소망이나 바람을 하나님께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순응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 기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2. 초라한 사람을 부르셨다

또한,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학식, 재력 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초라하고 불완전한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는 외적인 조건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고, 그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의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 선발을 통해 보여지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조건이나 사람의 능력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시며, 그 누구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배제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며, 그 사랑을 받기 위한 조건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