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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혼이 난 바로의 태도(출9:27-35)

by skd1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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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난 바로의 태도: 우박 재앙과 모세의 마음

1. 우박 재앙의 참상

출애굽기 9장 27-29절에서 바로는 하나님이 내린 우박 재앙의 참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쏟아진 우박은 애굽의 농작물과 가축을 파괴하며, 사람들에게는 극심한 고통을 안겼습니다. 이 참혹한 상황 속에서 바로는 그동안 자신의 완악한 마음이 가져온 결과를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재앙의 실체를 경험하면서, 그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후회가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바로는 이 우박 재앙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재앙은 단순한 고통을 넘어, 그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2. 위기만 모면하려 하는 바로

하지만 바로는 우박의 재앙이 지나간 후에도 여전히 완악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그는 모세에게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는 다시는 여기서 내게 구하지 말라”고 말하며,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눈앞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바로의 이러한 태도는 일시적인 후회와 두려움으로 이어지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변질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종종 겪는 모습으로, 진정한 회개보다는 순간적인 위기 탈출에만 집중하게 되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줍니다.

3. 모세의 넓은 마음

그에 반해 모세는 이러한 바로의 태도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동합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이 재앙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재앙이 멈추도록 할 것이라고 전합니다. 모세의 마음은 넓고 포용적이어서, 바로의 완악함 속에서도 그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바로에게 사랑과 자비를 보여줍니다. 그는 재앙이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바로가 진정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모세의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결론: 회개와 변화의 기회

출애굽기의 혼이 난 바로의 태도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우박 재앙의 참상 속에서도 바로는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두려움과 후회에 그치게 됩니다. 반면 모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넓은 마음으로 바로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갑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정한 회개와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회개와 변화의 기회를 주시며, 그 안에서 우리가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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