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우박 재앙(출9:22-26)

하나님의 병기, 우박 재앙: 심판과 보호의 의미

1. 우박은 하나님의 강력한 병기이다

출애굽기 9장 22-26절에서 등장하는 우박 재앙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강력한 병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우박을 내리게 하라고 명령하셨고, 그 명령에 따라 애굽 전역에 전례 없는 강력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이 우박은 하나님이 직접 사용하신 무기로, 애굽의 모든 농작물과 사람, 짐승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우박은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재앙이었으며, 그 힘과 파괴력은 단지 자연재해를 넘어 하나님의 전능함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우박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인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상징적인 재앙입니다.

2. 우박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다

이 우박 재앙은 애굽 백성과 바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러 차례 경고와 재앙을 통해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는 명령을 주셨지만, 바로는 완악한 마음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박이라는 심판의 도구를 사용하여 바로와 애굽에게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우박 재앙은 단순히 물리적인 피해를 넘어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에 대한 영적인 심판이기도 했습니다. 바로는 여전히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고, 그로 인해 애굽은 더 큰 재앙을 겪게 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는 우박이 없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우박이 애굽 전역에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이 거주하는 고센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애굽의 모든 지역이 우박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고센 땅은 마치 하나님의 보호막이 씌워진 것처럼 안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은 그분의 보호를 받는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심판과 보호를 기억하라

출애굽기의 우박 재앙은 하나님이 단지 재앙을 내리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의 백성을 철저히 보호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우박은 하나님의 강력한 병기로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그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안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경고와 보호하심을 기억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르고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