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신령한 뜻(출36:8-19)

성막의 신령한 뜻: 하나님의 보호와 교회의 아름다움

(출애굽기 36:8-19)

서론: 성막,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의 상징

출애굽기 36장에서 언급된 성막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하는 장소이자,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성막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교회 공동체의 단합, 그리고 교회의 참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막에 담긴 깊은 의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보호를 뜻한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보호와 임재를 상징합니다. 성막이 중앙에 자리 잡고, 그 주변으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진을 치고 거주함으로써 하나님이 백성들 한가운데에 계신다는 상징을 드러냅니다. 이는 성막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백성과 동행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갈 때 성막처럼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막은 교회의 단합을 뜻한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로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였습니다. 이처럼 성막은 교회 공동체의 단합과 연합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성막의 각 부분은 상호 연결되어 전체 구조를 이루는데, 마치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한 몸을 이루듯 각기 다른 재능과 역할이 교회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나타냅니다.

교회도 성막처럼 구성원들이 하나되어 예배하고 서로 섬길 때 그 안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막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로 묶어 주었듯이, 교회 공동체도 주님 안에서 한마음으로 단합할 때 그 안에 큰 은혜와 기쁨이 깃들게 됩니다.

성막은 교회의 참 아름다움을 뜻한다

성막의 재료와 제작 방식은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금, 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같은 재료들이 성막을 꾸미며, 정교하게 제작된 각 부속물들이 성막의 참된 아름다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자, 하나님의 성호에 합당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의 아름다움도 외적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내적 영광과 순결에 있습니다. 각 구성원의 진실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바로 교회의 참된 아름다움을 이루며, 이러한 아름다움이 세상에 복음의 빛을 전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을 향한 성막의 신령한 뜻을 가슴에 새기며

출애굽기의 성막은 오늘날 교회와 신앙 공동체에게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성막에 담긴 하나님의 보호, 교회의 단합, 그리고 참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신앙 생활에 중요한 가치들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참된 보호와 연합을 경험하며,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움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성막의 신령한 뜻을 품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