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건축, 하나님께 드린 진심의 선물 (출애굽기 35:21-28)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건축하는 장면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고, 백성들이 자원하여 그들의 재물을 드린 과정에서 헌신과 순종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출애굽기 35장 21-28절을 통해 이 의미를 살펴보며, 성막 건축이 가지는 깊은 교훈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지시: 성막을 통해 만남을 준비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신 뒤, 그들에게 성막을 세울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공간이자, 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성막을 통해 백성과 더욱 가까이 대면하고 그들에게 복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내가 그들의 하나님 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성막을 백성과의 교제의 자리로 삼으셨습니다. 이 지시는 단순한 건축 명령이 아니라, 백성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게 하시려는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아온 백성들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라고 명하셨을 때, 그 일을 돕기 위해 마음에 원하는 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습니다. 성막 건축에 쓰일 금, 은, 보석, 나무와 같은 귀한 재료를 가진 사람들은 기꺼이 헌물로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억지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헌신을 원하셨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듣고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바쳤으며,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의 마음으로 모여졌습니다. 이는 헌신과 자발성의 가치,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마음에서 비롯될 때 가장 아름다운 헌물이 되는 것입니다.
가진 것을 드리다: 헌물의 의미와 가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금반지, 팔찌, 귀걸이, 청색 실, 염소털 등 다양한 것을 헌물로 드렸습니다. 출애굽기 35장 22절에 기록된 것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백성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이 헌신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이 양보다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이러한 헌물을 받아 성막 건축에 사용했고, 결국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막이 세워졌습니다. 그들의 헌물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었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과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기꺼이 내어놓을 때, 그들의 마음도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향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 헌신의 가치
성막 건축의 이야기는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순종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 줍니다. 성막을 위해 자발적으로 드린 헌물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고백이자,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시간, 재능을 헌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그 헌신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진실한 마음에서 비롯될 때 가장 큰 가치를 발하게 됩니다. 성막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 헌신할 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축복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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