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참된 지도자(삿9:55)

우리의 참된 지도자(삿 9:55)

사사기 9장 55절은 아비멜렉의 죽음 이후 그의 부하들이 흩어지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기 자기 처소로 떠나가니라."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지도자의 역할과 영향력, 그리고 참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지도자의 죽음이 주는 교훈

아비멜렉의 죽음은 한 지도자의 몰락이 그의 추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형제들을 살해하고(삿 9:5) 폭력과 교만으로 권력을 잡았지만, 결국 여인의 손에 의해 불명예스럽게 죽었습니다(삿 9:53-54). 그의 죽음 직후 부하들이 흩어진 것은 그의 리더십이 공포와 억압에 기반했음을 드러냅니다. 이 사건은 지도자가 참된 비전과 도덕적 기반 없이 권력만 추구할 때, 그 영향력이 일시적이며 허무하게 끝난다는 교훈을 줍니다. 참된 지도자는 사람을 하나로 묶고, 죽음 이후에도 긍정적인 유산을 남깁니다.

2. 우리의 참된 지도자

아비멜렉과 달리, 우리의 참된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은 그를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 19:16)로 묘사하며, 그의 리더십은 사랑, 희생,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길을 제시합니다. 아비멜렉이 자신의 명성을 위해 목숨을 끊으라 명령한 것과는 반대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요 10:11).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백성에게 겸손과 헌신으로 섬김의 본을 보입니다. 사사기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은 궁극적인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오늘날도 우리를 그분의 길로 이끄십니다.

3. 악한 자의 영향력은 잠간이다

아비멜렉의 이야기는 악한 자의 영향력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그는 세겜 사람들을 조종하며 잠시 권력을 누렸지만, 그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삿 9:55). 사사기 9장 56-57절은 "하나님이 아비멜렉의 악을 갚으사" 그의 죄와 그를 따르던 자들에게 심판이 임했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세상적인 힘과 악으로 세워진 권세가 일시적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결국 드러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반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의 영향력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결론

아비멜렉의 죽음은 우리에게 지도자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세상적 욕망에 이끌린 지도자는 결국 몰락하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참된 지도자는 영원한 유산을 남깁니다. 악한 자의 영향력은 잠깐 빛날 뿐, 하나님의 심판 앞에 사라집니다. 우리 삶의 참된 지도자로 예수님을 따르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