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이 이가 된 일의 교훈 (출 8:16-19) – 하나님의 능력과 인간의 완악함
성경 본문: 출애굽기 8장 16-19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내리신 세 번째 재앙, 즉 티끌이 이가 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의 능력과 권능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또한, 인간의 완악함과 불순종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무력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권능을 다시금 깨닫고, 인간의 완고한 마음이 불러오는 결과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1.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힘
출애굽기 8장 16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시켜 이집트 땅의 티끌을 들어올리게 하고, 그 티끌이 이가 되어 이집트 전역에 퍼지게 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이루어진 초자연적인 기적입니다.
티끌에서 나온 이: 자연을 초월한 하나님의 힘
티끌은 그야말로 보잘것없는 작은 물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보잘것없는 티끌을 통해 이집트에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인간의 상식과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사건은 하나님이 창조주로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이집트 마술사들이 첫 두 재앙에서 자신들의 기술로 모방할 수 있었지만, 이 티끌을 이로 바꾸는 일만큼은 그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초월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증명한 사건이었습니다.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
이 기적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 위에 군림하는 창조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그의 권능 앞에서 인간은 그저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티끌에서 이가 된 이 사건은 창조주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우리 인간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의 순종과 반항
하나님께서 티끌을 이로 바꾸시는 기적을 통해 그가 온 우주를 다스리는 절대적인 권위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식과 인간이 그 권능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와 반항하는 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을 주시고, 그들은 즉시 그 명령을 따릅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의 믿음과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능력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반면에 이집트의 바로와 그의 마술사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눈으로 보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바로는 반복적으로 하나님 앞에 고집을 부리며, 그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집트는 더 큰 고난을 겪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와 반항하는 자의 차이를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무시한 대가
바로와 이집트 마술사들은 이미 두 번의 재앙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교만함과 완악함은 결국 그들 자신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처럼 인간의 자만과 불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권능을 더 명확히 드러내게 할 뿐입니다.
3. 인간의 완악함이 불러온 결과
티끌이 이가 된 사건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부정하며, 자신의 힘과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순간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의 노력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가고 맙니다.
마술사들의 인정: “이는 하나님의 손가락이다”
이집트의 마술사들은 세 번째 재앙에서 결국 그들의 한계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에게 말하기를, "이는 하나님의 손가락이다"라고 하며, 이 기적이 그들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인정합니다(출 8:19).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하나님을 부정하며, 그의 고집은 계속해서 더 큰 재앙을 초래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완악함은 더 큰 고통과 파멸을 불러올 뿐입니다.
우리의 완악함을 돌아보는 시간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자주 우리 마음이 완고해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방법대로 살아가려고 하면서 하나님을 멀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과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끊임없이 상기시켜줍니다. 우리의 완악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할 때, 우리는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오늘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라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일하시는 방식이 때로는 우리의 상식을 초월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제한이 없으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실 때도 많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신뢰는 그분의 능력에 기초해야 합니다.
인간의 교만과 완악함을 경계하라
바로와 이집트의 마술사들처럼, 인간의 완고함과 교만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방법과 힘만을 고집할 때,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할 때, 결국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교훈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
티끌이 이가 된 사건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이 얼마나 위대하며, 인간의 완고한 마음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의 능력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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